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11-24 |
---|---|---|---|
첨부파일 | 저스피스_원주대회.jpg | 조회수 | 1,545 |
“평화를 일구는 사람들, 저스피스 원주대회”
지난 20여 년 동안 ‘지학순정의평화상’을 운영하며 시대정신에 부응하고자 노력해왔던 ‘사단법인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이 지난 봄 “(사)저스피스”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2020년 10월 16일 오후 5시, 상지대학교 창조관 2층에서 (사)저스피스원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위기의 세계를 희망과 정의와 평화의 길로”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은 지난 20여 년간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애쓰고 희생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며 인간의 기본적 권리와 존엄성을 증진시키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것은 세계 각 지역의 풀뿌리 정의평화 실천가들과 함께 만들어낸 감동이자 희망이었습니다. ‘저스피스’는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려고 합니다. 세계는 지금 전례 없는 생태위기와 빈부격차 속에서 사람 간의 상생과 국가 간 유대감이 곳곳에서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대적 군비경쟁 아래 복종을 강요하는 패권주의와 민중에 대한 억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필연적으로 소통과 대화의 붕괴, 절망과 분열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의 기운은 꽃피우기도 전에 가혹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새로운 여정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깊은 성찰과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아울러 정의와 평화를 위한 풀뿌리 실천을 지지하는 모든 이의 연대와 행동이 더 새롭고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함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운동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때입니다. 정의와 평화는 하나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정의의 구현이며, 진정한 정의는 평화 실천에 있습니다. 그 출발점은 지금의 위기를 직시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차별과 불평등, 패권과 군사력에 의존하는 배타적 세계에서 정의와 평화는 구현될 수 없습니다. 이제 ‘저스피스’는 새로운 주인공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독재와 불의와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삶,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돕는 삶, 양심을 따르는 삶, 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는 삶, 여성과 청소년과 소수자가 동등한 주인공이 되는 삶, 모든 생태 공동체와 함께 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으로 걸어가고자 합니다. ‘지학순정의평화기금’에서 시작된 ‘저스피스’의 이 걸음은 풍성한 소통과 성찰의 광장을 만들 것입니다. 다양한 많은 사람과 만나 기쁘고 보람된 일을 차곡차곡 쌓아갈 것입니다. 그 일에 앞장서는 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사는 세상을 희망과 상생의 세계로 변화시켜 나가려 합니다.
(1) 정의와 평화의 일꾼을 찾아 기억하고 지원하며 연대합니다. (2) 청년, 여성, 소수자들과 함께 정의평화의 가치와 실천을 확대해 나갑니다. (3) 나라간 힘에 의한 지배와 대립을 중단시키고 평화를 구축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4) 시민들의 정의평화 역량 개발과 실천가 양성에 힘을 기울입니다. (5) 생태위기와 사회 불의를 하나로 보고 대응합니다. 자료제공 (사)저스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