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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단체를 만나다 --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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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육기회 확대 주력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원주 사회적경제의 한 축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협동조합을 건설하고, 협동조합 간 협동을 통해 자립과 자치가 이뤄지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원주에 사는 즐거움’에서는 협동조합·사회적기업·공동체 운동기관·농민생산자 단체·마을공동체 등 원주 지역 30여 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하는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조합원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를 연재한다.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은 어떤 곳?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은 2015년도에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2016년에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교육과 강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과 후 교사 양성 및 파견, 초·중·고교생 진로체험, 언어치료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주로 진행하고있다. 최근에는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의 봉사위원으로 활동하여 학생들과 함께 통역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그 덕에 2, 3월이 가장 바쁜 시기인데 더욱 바쁜 겨울을 보냈다.

주로 하는 활동은 무엇인가?
2016년에는 KAIST와 강원도 청소년들의 교육기회의 확대와 다양한 진로체험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유를 위해 교육기부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교육기부란 기업·대학·공공기관·개인 등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 이처럼 취약계층·청소년들에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기부에 대한 컨설팅, 수혜자 및 기부자 매칭 등을 적극 지원하려고 한다. 청소년의 교과 외 학력 증진과 특기적성 및 찾아가는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사들의 소양과 전문성 신장,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도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강사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헌신하고 있다.

협동조합 설립의 이유가 있다면?
법인 설립하고는 계속 취약계층에 재능기부, 교육기부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일반 영리기업에서 기부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다보니 취지는 좋았으나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 사업이 활발하게 운영되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사회적협동조합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가를 받았고, 이후에는 전 보다 편견 없이 운영할 수 있었다. 약점이 강점이 되었다. 취약계층에 교육이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 협동조합으로 운영하다 보니 알지 못했던 것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시야를 확장할 수 있었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인력에 대한 어려움이 가장 큰 것 같다. 실무자도 인원이 충분하지 못한데다가 방과 후 강의 할 강사진도 부족하다. 인력양성에 대한 어려움과 고민이 있어 다른 기관과의 연계도 계속 진행 중이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 바라는 점은?
제가 감히 드릴 말씀이 있을까싶다. 조합원단체로서의 소속감이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스스로 반성하기도 한다. 당면한 일을 진행하다보니 네트워크 활동에 소원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개인적으로도 네트워크 활동도 활발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업의 안정화와 네트워크 활동을 모두 열심히 하기 위해 조금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 다만, 네트워크 조합원단체 내에 상호간의 ‘win-win’ 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간단한 예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조합원단체들 사이에도 비조합원단체와 차등이 있어서 우리끼리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가 있다면 그러면 조금 더 네트워크 조합원단체끼리 결집력이랄까, 소속감이 더 향상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자본주의 경제 상황 속에서 빈부격차로 인해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게 질 좋은 교육의 기회를 누리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소득격차의 심화로 인해 모든 아이들에게 평등해야 할 교육의 질과 기회도 불평등화 되어가고 있다.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주고,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위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원하고, 모두가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세상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자체적인 고유의 교육 서비스 컨텐츠 개발, 보급과 강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통해 학교들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취약계층·청소년들을 위한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진행 임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