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6-15 |
---|---|---|---|
첨부파일 | 사회적협동조합_원주행복한돌봄.jpg | 조회수 | 1,252 |
돌봄을 통해 협력하는 사회를 추구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행복한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원주행복한돌봄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6-6 Q 행복한 돌봄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1998년 IMF 외환위기 시절, 경제 불황은 소비도시 원주에도 큰 타격을 미쳤다. 그 후 실업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고자 ‘성공회 나눔의 집’이 설립되었다. 나눔의 집은 ‘희망 나눔터’라는 무료직업소개소를 개설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가정에 가사도우미를 파견하는 ‘우렁각시 사업’을 실행하였다.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가사노동 파견 사업·돌봄 사업을 운영하고자 2018년에 ‘행복한 돌봄’으로 독립하였고 2020년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원주 행복한 돌봄은 사회의 기반이 되는 노동의 존엄성 회복과 인간 중심의 돌봄 서비스 실현,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교육 사업 등을 보편화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
Q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업이용조직으로 가입하게 된 계기 원주 네트워크에서 인간적 존중, 인간적 돌봄을 추진하기 위한 지역포괄 돌봄위원회도 진행하고 있고, 저희 나눔의 집 대표님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렇게 돌봄을 지향하는 네트워크에 함께 참여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혼자보단 같이 하는 게 힘이 크니 우리 행복한 돌봄도 네트워크에 가입함으로써 사업적 교류도 꾀하고 좀 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가입하게 되었다. 좀 더 나은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함께 하고 싶다. Q 주요 사업 내용 주 사업으로는 가사 관리 파견 사업(우렁각시), 교육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이 있는데, 우렁각시 사업은 원주뿐만 아니라 전국에 12지부가 있다. 대부분 우렁각시 한 팀당 한 가정을 전담해서 주기적으로 하는 편이며 요금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순 있지만 거의 비슷한 편이다. 경력 단절 여성, 준 고령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사 관리사 양성, 정리수납, 일상생활 등의 다양한 교육도 진행 중이며 그밖에도 취약계층의 아이들, 노인 돌봄 사업, 입주 청소 서비스도 실행 중이다. Q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 우렁각시 사업은 아무래도 서비스업이다 보니, 우렁각시 활동가와 서비스 이용자의 업무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데, 활동가의 의견과 서비스 이용자의 의견이 다르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40년이든 50년이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갖고 있던 가치관과 생각을 한순간에 변화시킨다는 게 쉽지 않다. 우렁각시 활동가와, 서비스 이용자의 합의점을 잘 조율해가며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어려웠던 점인 것 같다. Q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있다면 가장 어려운 곳에서 가장 어렵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이 스스로 일어나서 지역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행복한 돌봄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이자 표상이다. 노동의 존엄성이 보장될 때 취약계층의 자립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서비스’는 더욱더 중요한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누구나 보편적인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노동자와 소비자가 서로 동등한 가치를 지니며 ‘돌봄’을 통해 협력하는 사회가 될 때, 좀 더 올바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좀 더 나은 사회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Q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 보통, 어르신들은 고향을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 대부분 평생의 삶이 녹아있는 생활 터전이기 때문이다. 지역 어르신은 그 지역 사람이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 요양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 사업으로 지역 청장년들에게 전문적인 일자리 창출과 주민의 자립을 돕고 싶다. 예를 들어 정리수납 교육 같은 경우도 연령대에 상관없이 청년들도 직접 교육을 받아서 전문성을 높여 직업으로 삼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마지막으로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에 한마디 타지에서 누군가 왔을 때, ‘우리 네트워크는 이렇게 잘 협력하고 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조화가 잘 어우러져 상생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행복한 돌봄은 아직 성장 중이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모든 조합원들이 행복한 돌봄을 이용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웃음)
글 최보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도움 주신 분 정종숙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