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기록실


'강원도 사회적경제 일자리 포럼'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28
첨부파일 20180628_111052.png 조회수 2,495



‘강원도 사회적경제 일자리 포럼’ 개최

2017년 10월 18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강원도광역 자활센터와 강릉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원주진로 교육센터 새움의 공동주관으로 강원도 사회적경제 일자리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박승옥 공주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의 기조강연 과 참석자들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좋은 일 자리 창출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와 지역 일자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박 승옥 대표의 기조강연에서는 사회적경제는 결사체 와 사업체의 통합체이며 결사는 지역의 민주주의 생활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지역 사회적경제 연대연합 모임은 시간이 걸리더라 도 이 같은 결사 중심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지 역 주민들의 인간관계 네트워크를 조직해 나가는 일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햇빛발전이 자동차 등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 고 재생에너지 사업의 전력 직거래, 전기차 사업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 주제어는 네트워크 사업이라고 하였습니다. 복합 네트워크 사업으로 나 가야만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으므로 사람을 조직하고 사람과 사람의 연대와 네트워크를 가진 사회적경제가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 라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지역 푸드 플랜 등 지역 사회적경제는 일자리 창출의 수원지라고 했습니다. 지역의 로컬푸드 사 업의 핵심은 지역 농민들이 살기 위한 생산자 연대 연합 조직화와 함께 지역 소비자를 조직하는 일이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조직화 사업으로부터 청
장년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예컨대 완주 로컬푸드 사업은 농산물 가공과 유통 분야에서 무려 5백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고 합니다. 사회적경제의 소비자 조직화는 소비자 를 대상으로 한 조직화 전략이 아니라 소비자를 내 삶의 주인주체로 일으켜 세우는 인간관계 복원과 주권자 연대 연합의 공동체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대안의 인간화 운동이라고 합니다. 사회적경제의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협치라고 강조 했습니다. 
정부 예산을 현장에서 집행하는 기초 지 방자치단체의 칸막이 예산 집행을 감안하면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경제 육성과 일자리 창출 사업 또한 70년 동안 이어져 온 뿌리 깊은 관 주도의 예산 사 업 관행과 예산 낭비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 인다고 합니다. 이 같은 지방정부의 칸막이 예산 사 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지역 사회적경제의 협치 능 력이라고 합니다. 협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적 경제 자체부터 우선 연대연합의 힘과 복합 네트워 크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와 일자리를 통합 적으로 연계시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합니 다. 지역 에너지 사업과 지역 푸드 플랜 사업은 수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지만 생협을 비롯한 기존의 사회적경제가 이런 사회적경제 복합체로서의 지역 공동체 재생을 도모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일도 일 어나지 않고 민관의 지역 협치도 이끌어 낼 수 없을
것이라며 사고의 전환을 당부했습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 한 워크숍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영 지원과 일자리 매칭 시스템 구축,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 강 화를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토론이 진행되었 습니다. 2018년까지 사회적경제 구인구직 매칭 시 스템을 광역과 권역별로 구축할 것을 목표로 권역 별 실행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사회적경제 일자리 관련 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분기별 정기적인 모임을 진행하여 사회적경제기업과 구직자들의 연계를 높이는 사업 을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구인 을 활성화하기 위한 경영 지원과 관련해서는 2018 년 지방선거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약을 제출하여 지방정부의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사회적경제 일자리 포럼을 통해 정부의 사회 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과 연계하 여 강원 지역의 특성에 맞춘 과제를 도출하는 계기 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주 지역 에서는 11월 20일의 원주청년고용포럼과 12월 고 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인 ‘원주 사회적경제기업 청년취업멘토스쿨’의 성 과보고회를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 고용 정책이 보 다 세밀히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글 장승완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