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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이야기 [8] - 무위당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창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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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당학교 사회적협동조합


< “선인들이 생명에 입각해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다시 새겨서 생활 속에서 전개해가야 하겠지요.” (무위당 장일순) >​


2012년 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달라도 “헤어지지 않기 위한 운동,” 협동을 계속하기 위해 함께 모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1)

이렇게 시작된 무위당학교가 이제 16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제1기 무위당학교의 주제는 ‘원주에서 길을 묻다’였습니다. 지난해부터 그 ‘길’을 더 넓고 편하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도울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이 논의되었고, 사람들은 다시 모였습니다. 그리고 1년, 원주 지역공동체의 필요와 요구에 응답하는 교육에 대한 고민과 열망을 품고 모인 8명의 발기인들은 처음 물었던 ‘길’의 방향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무위당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협동사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협동교육, 관련 연구개발 및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교육컨텐츠 제공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생명·협동운동의 발상지인 원주의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원주가 가진 사회적가치와 공동체적가치를 증진하며 주민들의 일상에서 생명·협동사상 실현을 꿈꾸고 있습니다. 무위당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은 교육 및 연구활동을 하는 생산자 조합원, 각종 행사와 활동 및 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 조합원과 후원자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구성하여 자율적, 민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9월 24일(화) 무위당학교가 처음으로 시작했던 무위당기념관에서 9명의 조합원이 모여 무위당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의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현재는 교육부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 황도근 무위당학교장 강원CBS시사포커스 인터뷰(2016. 5. 19)


글 백효민 (사)무위당사람들 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