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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 - 황보라 (사)무위당사람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0-04
첨부파일 황보라.jpg 조회수 2,335

겸손한 자세로 세상을 풍요롭게

 


‘무위당 사람들’에서 일한 지 어언 4개월이 되어갑니다. 25주기 생명
협동문화제와 탁족행사를 함께 치르고 나니 제법 새내기의 티는 벗은 듯합니다. 하지만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뜻과 길을 헤아리기에는 아직도 참 먼 듯합니다. 먼저 일하고 계셨던 사무국 식구들도 마찬가지였을까요.  

얼마 전부터 우리는 ‘좁쌀들’이라는 명칭으로 책 읽기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장일순 평전’을 지나 ‘나락 한 알 속의 우주’를 읽고 있습니다. 여전히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그 와중에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있어 나누고 싶습니다.

“알뜰함이란 인색하게 나만 갖는다는 거 하곤 달라요. 마땅히 좋은 데에 베풀기 위해서 소중히 다룰 줄 아는 거지. 그리고 겸손한 자세로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해요. 이런 겸손의 토대 위에서 세상을 넉넉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 거예요” 인색하지 않은 알뜰함 마음을 가지고 장일순 선생님의 가르침을 따라 겸손하게 살 수 있도록 좀 더 배우고 좀 더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글 황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