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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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포맷변환]1506645174ddc595a01412213b76084f35388e1310.jpg | 조회수 | 3,712 |
로드스꼴라 8기가 원주에 다녀갔다. 이들의 마을프로젝트 주제는 원주 근현대사, 순환하는 생태적 삶, 기후에너지였다. 동학에서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협동운동 시공간을 넘나들며 강의를 들었다. 장일순, 지학순, 박경리, 인물의 생애를 따라 그가 살았던 시기를 면밀히 돌아봤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를 짚으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방식을 고민했다. 이들이 한 달 동안 지냈던 흥업면 대안2리 승안동 마을은 우렁 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농촌마을이다. 이 곳에서 이들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을 지도를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인터뷰했다.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역사적인 사건들과 맞물리며 흘러가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들이 보낸 소식을 싣는다.
로드스꼴라(RoadSchola)는 여행이 개인의 삶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학교다. 로드스꼴라는 여행 속에서 철학과 역사, 인문학이 행복하게 조우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젊은 문화작업자들이 여행과정에서 자신의 작업을 해낼 수 있도록 기획 지원하고, 여행의 결과물을 통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여행길을 안내하는 길라잡이들을 키워내고자 한다. 특히 아시아 각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통해 젊은이들이 지역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고 이후 진로들과 연계될 수 있는 길을 함께 찾는다. 입학식과 졸업식이 있는 여행, 재능이 발견되고 격려되는 여행, 즐거운 상상과 창의적 에너지가 서로를 북돋는 행복한 여행학교, 로드스꼴라다.
*로드스꼴라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로드 Road와, ‘학교’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스꼴라 Schola를 합친 말로, 길 위에서 배우고 놀고 연대하고자 하는 여행학교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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