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가는 시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올해는 어떤 꿈을 이루며 살아갈지 희망적인 생각들로 마음이 분주합니다. 이제 ‘마음먹기’를 하던 연초도 지나가고 스타트라인에 섰습니다. 저는 협동조합 지원 실무자로 이제 새로운 꿈을 찾아갑니다. 부족함이 많겠으나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많은 가르침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역신문사 기자로 일하며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를 접했습니다. 충격적이고, 희망적이었습니다. 많은 현대인에게 ‘내가 원하는 삶’과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이 언제부터 별개가 되었는지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삶, 내가 살고 싶은 사회를 다시 순수하게 꿈꿔도 된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러한 삶을 차근차근 일궈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소확행’이라고 줄여 말하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보았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강원아카이브협동조합에서 진행한 <협동조합도시 원주 아카이브> 제작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50여년 원주 협동사회 역사를 짧은 시간에 정리하려니 고민도 많고 부담이 컸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진행 할수록 의미 있는 일의 시작을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함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역사를 찾아가며, 그 밀알이 되신 분들의 삶을 배우며, 그리고 오늘 ‘원주협동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감동했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원주에 이렇게 귀한 사회적 경제 터전이 있어 행복한 마음입니다. 협동조합 지원 업무를 시작하면서 배우고 공부하다 보니 사람들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 만날 사람들이 마음에 품은 꿈이 궁금해집니다. 가장 아름다운 질문이지만 너무나 가끔 해 온 질문을 이제 자주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협동조합으로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며 도움과 힘을 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협동조합 지원 실무자로 이제 새로운 꿈을 찾아갑니다. 부족함이 많겠으나 언제나 배우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많은 가르침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글 한미희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협동조합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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