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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 - 김하림 스토리한마당 디자인팀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26
첨부파일 김하림.jpg 조회수 2,312

카메라를 잡던 손으로 디자인을 하다



안녕하세요. 지역문화콘텐츠 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디자이너 김하림입니다. 사실 제 전공은 ‘방송영상학’이었습니다. 대학 4년동안 카메라를 다루고 영상을 편집하며 공부하다가 4학년 때 졸업준비위원회의 임원이 되었고, 브로슈어와 포스터 디자인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방송국 활동과 다른 과 수업을 통해 일러스트와 포토샵을 다룰 줄 안다는 이유로 우연히 맡게 된 업무가 제 인생에 이렇게 큰 영향을 줄꺼라곤 생각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인쇄물 디자인과 편집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완성한 브로슈어와 포스터를 인쇄하기위해 방문했던 인쇄회사에서, 아마도 엉망이었을 그 디자인을 보고 디자이너로 일해보지않겠냐는 뜻 밖의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촬영과 영상편집으로 많이 지쳐있었던 때 였고, 진로고민을 하고 있었던 시점이라 그 제안이 정말 우연한 기회가 되어 그렇게 인쇄편집디자인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그 때의 선택이 잘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의 수 많은 타이밍과 선택들이 모여 결국 지금 여기, 스토리한마당에서 또 다른 인연들과 함께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채워야할 것들이 많지만 협동조합이라는 커다란 울타리안에서 서로 의지하며 채워나갈 수 있다는 걸 또 배우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하는 디자이너가 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글 김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