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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 - 조영지 원주생명농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28
첨부파일 생명농업_조영지.jpg 조회수 1,833

‘순환과 상생’의 가치… 직접 실천해보고자 선택했죠





소개 
원주생명농업의 제철신선반찬공장 ‘생기를담아’에서 온라인 상품기 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반찬공장에서 생산되는 여 러 종류의 제품 생산업무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입사한 지 3개월 정 도 되었는데 이곳 반찬공장에서 김치와 장아찌 등 각종 반찬을 만드 는 일에는 이제 꽤나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던 분야라 배 워나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업무가 끝나고 나면 반찬공장 앞에 펼쳐진 섬강 줄기와 산너머로 노을 지는 광경을 보고 있으면 하루의 피곤함도 같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제 ‘인생직장’을 찾은 느낌입니다. 

입사 계기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2년간 근무했습니다. 주로 각종 지 원사업들을 진행해보면서 사회적경제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 지만 아무래도 책상 앞에서 고민하는 것만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었고, 지원사업에 대한 방향성도 구체적으 로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또 사업 주제와 방향도 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지원사업의 결과물로 집계되는 각 기업들의 매출 등의 수치가 저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직접 제품 을 생산하고, 판매하여 소비자와 소통해봐야 해당 매출액이 가지는 진정 한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 고민들을 하던 찰나에 좋 은 기회가 생겨서 이직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당시 주변에서 걱정하는 분 도 있었지만 망설이며 고민만 하다가는 타이밍을 영영 놓칠 것만 같았습 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저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원주생명농업을 택한 이유 
사실 오래전부터 원주생명농업에 근무하는 지인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왠지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 있었어요. 무엇보 다 원주생명농업이 추구하는 ’순환과 상생’이라는 가치야말로 사회적경제 조직이라면 당연히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과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제 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신념과도 일치했었기에 주저 없이 선택할 수 있었 습니다. 원주생명농업과 같은 기업이 있기에 원주지역의 소비자들은 우리 가 사는 지역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식탁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지 역경제의 선순환과 소비자들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셈이죠. 이런 착한 기 업이 또 있을까요? 

입사 후 소감 및 향후 계획 
집에서 라면만 끓여봤던 제가 반찬공장에서 일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신 기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직접 생산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반응을 살피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상품기획 업무도 진행하고 있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인터넷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현재 몇 가지 플랫폼으로 작업이 진행중어서 곧 온라인 매출로 ‘대박’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조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