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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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협동조합_리마인드.jpg | 조회수 | 547 |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협동조합의 미래를 위해 2022 원주 사회적경제 리더 교육 <협동조합 리마인드> 글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원주 사회적경 제 조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2 원주 사회적 경제 리더 교육 <협동조합 리마인드> 프로그 램을 진행했다. 다시 한번 기억해 보자는 의미 의 ‘협동조합 리마인드’라는 이름으로 협동조 합 역사와 원주 협동조합의 현황 및 실태를 살 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강좌 2개와 탐방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시간인 2022년 7월 27일에는 김신양 한국사 회적경제연구회 회장의 ‘『처음 만나는 협동조 합의 역사』 저자와 함께하는 협동조합을 보는 눈, 협동 구조의 설계’ 강의가 진행되었다. 조 금 지루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협동조합의 오랜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들어보며, 한국을 넘어선 세계 협동조합 역사를 다시 한번 되짚 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8월 17일에는 ‘사회적경제와 협동조합 지난 10 년, 앞으로의 10년’이라는 주제로 김대훈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사무총장의 강의가 열렸다. 우리나라의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되었던 10 년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협동조합이 어 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어 왔는지 지금 현재 의 시점에서 점검해보고, 앞으로 협동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논의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2022년 9월 7일에는 원주 사회경제조 직 임직원들과 함께 수원시이종협동조합연합 회 탐방을 진행했다. 연합회 활동 이야기와, 행 복한 교육 공동체를 꿈꾸는 ‘라온경제교육 사 회적협동조합’, 사회적경제와 공기업이 협력 하여 만든 꿈틀 협동조합 등을 탐방하며 지역 연대의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지금 왜 협동조합 안에 있는지, 왜 사회 적경제 안에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 는 시간들이었다. ‘협동조합 리마인드’에 참여 했던 참가자들의 생생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협동조합이 필요한 이유 글 김현희 ㈜원동기업 대표
협동조합의 역사가 ‘로치데일’ 이전 ‘손에 손잡 고’가 협동조합의 뿌리가 될 수 있듯 인류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서로 함께해야 살아 갈 수 있음을 알고 있다. 함께할 때 필요한 공 정함, 협력적 경쟁을 통해 너도 나도 함께 일 하면서 둘 다 이기는 사회, 함께하는 사회가 협동조합이 지향하는 세상이다. 협동조합이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을 통해 공동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필요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모 인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단체이다. 그러나 요즘의 협동조합은 각종 이해집단과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점점 쇠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협동조합’이다. 사람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사람을 지키는 것 이것이야말로 요즘 같은 경제 위기 같은 어려 운 순간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대기 업의 프랜차이즈 독과점으로 인해 서민 자영 업자들은 폐업하고 혼자 하는 경쟁과 성장만 을 강조한 우리는 혼자 빨리 뛰는 것 이외에는 길이 없다고 믿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협동조합의 역사를 읽고 혼자 빨리 뛰기보다 는 천천히 가지만 다 같이 오래 함께 하는 사 회의 필요성을 알게 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협동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글 하종우 원주한살림 사무국장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원주시사회적경 제지원센터에서 협동조합 리마인드라는 주제 로 ‘2022 원주 사회적경제 리더 교육’을 기획 해 주셔서 명절 전 바쁘다는 이유로 수원 이종 협동조합연합회 탐방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김 신양 회장님(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과 김대훈 사무총장님(전국협동조합협의회) 두 분의 귀 한 강의를 듣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7월 첫 강의를 해 주신 ‘처음 만나는 협동조합 의 역사’의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김신양 회 장님은 ‘협동조합을 보는 눈, 협동 구조의 설 계’라는 주제로 강의해 주셨는데 지금까지 별 것 아닌 무심코 흘려보냈던 협동조합의 역사 적 흐름을 통해 협동의 구조와 협동조합을 새 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리고 강의후 영광(?)스럽게 저자가 직접 싸인해 준 책도 감사히 선물로 받았다.)
두 번째 8월 강의는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후 10년의 평가와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내용으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김대훈 사무총장님께서 강의해 주셨다. 기본법 이후 10년간의 냉철한 평가를 통해 앞으로의 네트워크와 우리 네트워 크 조합원 단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원주 지역 내 협동사회경제영역의 역할이 무엇일까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변화된 현재 상황 이 쉽지는 않겠지만,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명언처럼 협동이라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일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두 강의가 모두 ‘모든 시대, 어느 곳에서든 위 기의 때에 우뚝 선 스스로 지탱하며 보다 나은 삶의 모습을 만드는 우리 모두의 사회적 경제 를 이야기하는 시간’이라는 교육 취지에 딱 맞 는 강사와 강의였다. 마지막 탐방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 터에 감사드립니다.
탐방 후기 ① 생소한 이종협동조합연합회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 글 김은화 원주문화관광협동조합 무지개 이사장
2020년 6월 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원주시사 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자주 방문 하면서 많은 도움으로 그 해 12월에 원주문화관광협동조합 무지개를 설립하였습니다. 원사경(원주시사회 적경제지원센터)은 저희 무지개 운영에 있어 지금까지도 늘 챙겨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가 지고 있습니다. 이번 탐방은 생소한 이종협동조합조합연합회 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안내해 주시는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무지개 설립할 때 기억이 났으며,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김효연강사님의 똑 부러지는 강의는 그렇게 운영해야 살아남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 다. 원주에서도 이런 강의와 정보 공유가 있었 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협동조합이 뭔지도 왜 설립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고 시작 했으나 이왕 시작했으니 가게운 영이 아닌 회사, 기업으로 운영하기 위해 애쓰 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한 걸음씩 발 걸음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주는 협동조합의 메카라 하는 데 잘 되는 업체는 모두 협동조합이야라는 얘 기가 들렸으면 합니다.
탐방 후기② 협동과 사회적연대로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꿈꾼 하루 나들이 글 이현주 원주생협 이사장
화창한 햇살이 반짝이던 9월 7일(수) 아침, 원주 지역의 협동과 사회적 경제에 몸담고 있는 12명 은 수원을 향한 버스 안에서 만났다. 원주협동사 회경제네트워크에서 마련한 ‘협동조합리마인드’ 강좌의 마지막 일정인 ‘현장탐방’으로 ‘수원시이 종협동조합연합회’를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수원의 팔달구의 재래시장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의 만남은 조금 은 낯설지만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수원시이종 협동조합연합회는 수원지역의 생협, 신협, 사회 적협동조합 등이 모여 의기투합했고 코로나시 국에도 함께 만나고, 함께 이야기하고, 연합송년 회를 하는 끈끈한 연대감으로 서로 지지하는 울 타리가 되었다는 연합회활동 사례와, 참여조직 인 ‘라온경제교육 사회적협동조합’의 교육활동 사례를 의미있게 들었다. 오후에는 SH(경기주택 공사) 행복주택 단지 안에 자리 잡고 발달장애인 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꿈틀’의 사례를 들었다. ‘이종 협동조합연합회’는 ‘협동조합기본법’이 개정 되면서, 회원자격을 가진 다섯 이상의 협동조합(협 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생협, 신협)이 모여 창립 절차를 거치고,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가로 설립 인가증을 받게 되는 협동조합의 연합조직이다. 원주 는 2003년 8개의 단체가 모여 ‘원주협동조합 운동 협의회’를 창립하고, 2008년 협동조합 간의 연대 와 교류를 하는 네트워크로 전환되었으니, 이제는 시대에 맞는 다양한 연대와 협력을 위한 ‘우리들의 조직적 전환’을 고민하고 선택할 때가 된 것이다. 원주의료생협을 창립할 때 협동조합의 시작이 된 원주에서 한살림, 원주생협 그리고 밝음 신 협이 서로의 조합원들에게 의료와 복지의 주체 로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 아 창립한 경험과 공동 협약된 타조합의 조합원 도 같은 조합원의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던 시도들은 이미 협동조합 간의 연대와 지역 사회 속 일상의 협동의 삶을 꿈꾸던 용기였다. 이제, 원주에서도 법제화된 ‘이종 협동조합연 합회’에 대하여 함께 공부하고 고민하여야 할 때이다. 함께 이루어온 원주협동운동의 역사 를 또다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동조합 들이 모여, 지역사회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시 민들의 일상 속 협동조합의 삶을 확산해낼 수 있는 원주의 힘을 모아 원주에 사는 즐거움에 더 행복하게 그려보는 의미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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