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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STOR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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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도시 이야기



우리나라 국민의 90%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는 국민 대부분의 생활공간이자 일터 이고 소비의 장으로서 도시공간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지대합니다. 따라서 도시를 잘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도시를 어떻게 계획하고 조성하느냐는 국가나 지자체 의 핵심 사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도시에는 여러 형태의 사람과 공동체 그리고 시설물이 있습니 다. 각각의 특성을 지닌 이들 사이에선 무수하게 많은 활동이 일어나고 있기에 도시를 잘 알려면 그 다 양한 모습을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간 Urban Story는 도시가 지닌 다양성을 중심으로 원주가 가지 는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대한 국토·도시계획학회의 「도시, 인간과 공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도시구성의 기본요소는 사 람, 토지, 활동 그리고 시설로 요약됩니다. 여기서 활동이란 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정치, 경제, 사회, 여가 및 문화 등의 활동을 말하고 시설이란 인간의 활동에 필요한 물리적인 구조물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아 파트와 주택 같은 주거시설이나 도로와 철도와 같은 교통시설, 공원 같은 녹지시설 등이 이에 포함되지 요. 도시의 기본구성 요소 중 토지와 시설은 공간적으로 이동 할 수 없습니다. 즉, 땅이 스스로 이동할 수 없으며, 도로가 불필요하다고 해서 그 도로를 걷어서 다른 장소로 옮길 수도 없지요. 반면 사람과 활동은 공간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즉, 사회적 관심사인 지역간 소득이나 경제 규모의 불균형이란 바로 사람과 활동의 이동에 기인하는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이러한 도시구성 요소들은 어느 요소가 다른 요소에 비해 더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과 활동 그리고 토지와 시설 간의 다양한 역 학 관계 속에서 도시의 성격과 특징 그리고 도시의 성장과 쇠퇴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도시는 생각과 선호도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공간이며, 생각과 선호도가 다른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에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수요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요가 조화를 이루어 도시의 공 간 환경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시의 환경이란 바로 사람과 공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는 도시마다, 그리고 국가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각 도시가 처한 환경이 모두 다르고, 도시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양식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도시인들은 그들만의 행동원리와 생활양식이 있기 때문에 도시에는 다양성이 확대되고, 해결해야할 문 제들도 많아지게 됩니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해결은 그리 간단하지 않지요, 왜냐하면 도시 문제 는 근본적으로 도시에 사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그 관계는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도시 문제 해결의 핵심은 바로 개인의 만족과 도시 사회 전체의 만족 사이에서 일정 수 준의 조화를 찾는 것이지요.

Urban Story는 도시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도시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이를 통해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원주를 향한 소통의 공간으로 작 지만 소중한 역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힘겨웠던 코로나19와의 시간을 위드 코로나로 슬기롭게 받아 들인 것처럼 2022 임인년에도 우리시민들의 도시에 대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참여로 행복도시 원주가 더욱 활기차길 기대합니다.


 글 신영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