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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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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체류형 농촌창업(영농) 지원센터 설립을 기대하며

 



농촌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고령화되어 가면서 붕괴까지 염려되는 농촌 마을을 살릴 방법은 도시민을 농촌으로 영입하는 것이 최선의 길인 것이라는 것은 농업에 관련한 일을 종사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인 듯하다.
농업에 종사하여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도시민에게서의 자영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도시민이 귀농이라는 자영업을 고려할 때 농사를 지을 농지와 거주할 집과 그리고 농사기술, 농기계, 농자재 그리고 판로까지 생각한다면 그리 농업 활동에 투자는 만만치 않다.
자영업도 시장분석과 사업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듯이 귀농도 많은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지원하는 체류형 농촌창업지원센터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라는 생각을 본인은 꽤 오래전부터 꿈을 꾼 것 같다.
그간 원주생명농업 상무로써 2013년부터 6년간의 귀농학교와 3년간의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면서 원주 농촌으로 도시민의 귀농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었다고 자부하지만, 실질적인 귀농 준비에 여러 가지 한계에 부딪히는 것은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점점 느끼고 있었다. 귀농 교육에서 농사기술, 토지 및 주택정보, 유통 방안, 네트워크 등 이론/실습의 습득이 있었지만 결국 필요한 것은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도시민(은퇴 준비자 포함) 입장에서 보면 농지와 거주지의 투자 문제, 수익 창출 방안, 농촌 정착 모델구상에서 고민을 풀어주는 중간지원조직의 설립이 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이러한 모색에서 내년도에 사회적 농장 내에서는 단기 체류형 영농 지원센터 시범운영을 기획하는 중이다. 추진내용으로는 농업 인식교육, 유기농업(원예, 화훼) 기술교육, 원예 힐링 프로그램, 일손 돕기, 로컬장터 등을 담고있다.
전국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사업으로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가 2015년 충남 금산으로부터 2016년 강원 홍천으로 해서 2018년까지 약 여덟 군데가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원주에서도 체류형 농촌창업 지원센터가 설치되었으면 한다. 원주는 협동조합 운동과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도농복합도시이기에 충분한매력이 있다. 이 전부터 도농직거래운동으로 생협이 발전되어 있고 근래에는 로컬푸드 직매장도 여러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원주생명농업이 2020년부터 사회적 농장(은퇴-준비-자 및 귀농 희망자)을 운영하면서 도시민을 대상으로 유기농업 기술교육, 수익보장훈련을 통한 농촌 정착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으로 [체류형 농촌창업 지원센터]가 정식으로 설립되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단기 체류(1년, 2년 단위) 방식으로 영농기술 교육 및 실습, 토지 및 주택정보, 유통정보 등을 체계적인 교육을 한다면 안정적인 귀농 성공으로 이어져 전국에서 알아주는 [농촌과 상생하는 행복한 원주]가 되지 않을까 본다.


 글 노윤배 원주생명농업(주) 상무